전체 글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일 사교육 시장, 같지만 다른 두 얼굴: 메가스터디 vs 베네세, 대표 기업 심층 비교 분석 나는 일본 사교육업계(쥬크, 塾)에 종사하고 있는 개발자다. 일하고 있는 쥬크는 규모가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한국인은 오로지 나 혼자밖에 없다. 애초에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자녀를 키우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본 사교육을 몇몇 드라마 이외에 실생활에서 접할 일은 그다지 없을 것이다. 한국 네이버나 다른 글을 찾아봐도 한국어로 검색하면 이 업계에 대한 얘기는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앞으로 비지니스적 시선을 기를 겸 정보공유 차원에서, 이 업계와 몇몇 기업들에 대한 것을 조금씩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무엇부터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시장특성부터 비교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신졸사원과 매주 면담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해올 것을 내주었지만, 나 역시 매주 무언가 해올 것.. AI시대, 역사서술의 변화에 대한 두 가지 기사 스크랩과 나의 생각 세미나에서 논의할 두 가지 텍스트가 제시됐다. 먼저 뉴욕타임즈의 기사 하나. "인공지능은 역사를 다시 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A.I. Is Poised to Rewrite History. Literally.)"라는 제목의 기사. https://www.nytimes.com/2025/06/16/magazine/ai-history-historians-scholarship.html?unlocked_article_code=1.Pk8.s3W5.ZFTLYrsT_HPY&smid=url-share이 기사와 코멘트까지 모두 읽고 난 생각(번역은 썼지만, LLM을 써서 읽지는 않았다. 이번 건에 대해서는 LLM을 쓰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런류의 논의는 결국 "연구를 왜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K-MOOC] 디지털역사학 강의 소개 https://lms.kmooc.kr/course/view.php?id=16444 K-MOOC www.kmooc.kr 역사학을 공부하다, 갑자기 몇년전부터 개발자한답시고 SI에서 이리굴러 저리굴러 다니다어느덧 자사서비스의 중급개발자가 되어버렸다....(근데 개발실력은 별로인게 함정..) 해오던 게 있는데, 이왕이면 개발쪽과 역사학을 결합하면 어떨까해서디지털역사학이란 걸 알아보며,일본에서도 찔러보고, 한국에서도 찔러보고...그렇게 시간이 2년가까이 흘렀다. 얼마전 소개받은 강의중에, 꽤 괜찮은 게 있어 메모. (혹시나 디지털역사에 관심이 있으면 입문용으로 강추다)해본답시고, 정규커리큘럼도 아니고, 여기조금 저기조금하다 보니 머리 속에 정리가 잘 안되었는데,이 강의를 계기로 맥을 다시 한 번 잡았다. 디지.. [투자] 배당주 스윙에 관하여 엔화채굴 일본월급쟁의 삶은 급여 변화폭이 적어 살짝 따분하다.그러니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되는데... 나는 천성이 리스크회피형인지라, QQQ처럼 변동성 높은 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세차익 노리는 것도 기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그러니 안정적 배당주 위주로만, 팔 생각없이 저금하듯 사고 있다.그러나, 변동성이 적고, 상대적으로 오르는 것도 적고 QQQ가 오를때, 조바심에 포모가 올때도 있다. (그치만 별 수 있나... 어차피 주식창 잘 안보는 스타일이라 다른 거 하면서 잊어버린다)그런데 얼마전에 그런 상대적 박탈감을 약간은 보완해줄 수 있는 '배당주 스윙' 관점을 알게 되어 메모해둔다.----> 1차스윙1. 단기 기술적 지지선 정도에 사서, 배당수령을 늘린다.2... 2025년 5월 일본배우자재류자격 갱신 2024년 1월경에 인문/기술/국제에서 일본인의 배우자재류자격으로 갱신해서, 그해 3월에, 2025년 4월까지 재류자격 기간이 나왔다. 배우자재류자격 갱신은 만료 3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므로, 딱 만료 3개월 전인 2025년 1월 20일, 곧바로 시나가와로 달려갔다.재류기간갱신허가신청서 : 입국관리국 홈페이지에서 다운호적증명서 : 시역소/편의점주민표 : 시역소/편의점과세증명서 : 시역소 → 편의점은 됐나 안됐나 가물가물...소득증명서:시역소 → 편의점은 됐나 안됐나 가물가물...레와6년분 급여소득 원천징수표 : 회사에 요청신원보증서 (일본인 와이프를 보증인으로):입국관리국 홈페이지에서 다운(옵션) 1년간 회사 소득/상여명세서: 회사에 요청(옵션) 자산증명: 주거래은행 통장잔고 + NISA잔고 + 머니.. [해외취업] 21년전 한국인 IT모험가들의 일본행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409100020[현지취재] 일본 IT업계에 진출한 한국의 젊은이들한국 무역협회「IT 마스터」과정 졸업자 220명이 日本에서 취직, 맹활약 중…한국인의 급한 성격이 IT와 궁합 맞아monthly.chosun.com최근, 한국인 IT 엔지니어들의 해외취업에 관련된 글을 써보면 어떨까하여 이런저런 자료를 검색하다, 재미난 기사를 하나 찾았다.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IT 엔지니어들에 대한 현지취재. 2004년 9월 월간조선에 실린 글인데, 올해가 2025년이니 무려 21년 전의 이야기다. 요즘처럼 사진 보정없이 쨍한 느낌으로 현실감 넘치는 네 명의 인물 사진이 이목을 끈다. KITA(한국무역아카데미)에서 .. 아버지의 은퇴 어제 아버지가 마지막 일에 나가셨다.뭐랄까... 대단하달까. 비교적 이른 나이에 좋은 직업을 가지셨고, 그만둔다 그만둔다 하셔도 결국 정년까지 채우셨다. 모든 가장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중간에 그만 두고 싶었던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을 것이다. 나는 이제 일 시작한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과연 정년까지 채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한국은 40대 후반이면 뭐 나올준비 되어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분위기지만, 요즘 뉴스보면 '리스토라(정리해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니 특출난 무언가가 없으면 여기도 지금처럼 정사원 철밥통의 시대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50대 중반까지 일할 수 있으면 베스트고, 끽해봐야 50초반 언저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노.. 첫 책 출간 : 귀화를 넘어서 - 러시아로 간 한인 이야기 책을 냈습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10년 정도 역사공부를 해오며, ‘이주’라는 것에 대해 읽고 듣고 생각해온 것을 하나의 역사 이야기로 잘 녹여낼 수 있을까? 저 역시 일본에 이민와서 살던 중에, 이주라는 삶의 방식에 대해 최근의 생각을 더해 원고를 완성했습니다.는 딱 120년 전 나라 없어질 즈음, 러시아로 떠난 한국인의 이민 이야기입니다. 흔히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갑자기 취업을 금지시키질 않나,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 얻은 국적을 다시 뺏지를(!?) 않나…사는 게 녹록지 않기는 한국이든 러시아든 마찬가지었나 봅니다.이 책은 그래도 어떻게든 살기 위해 아등바등 분투하며,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나’를 찾아간 .. 이전 1 2 3 4 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