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409100020
[현지취재] 일본 IT업계에 진출한 한국의 젊은이들
한국 무역협회「IT 마스터」과정 졸업자 220명이 日本에서 취직, 맹활약 중…한국인의 급한 성격이 IT와 궁합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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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인 IT 엔지니어들의 해외취업에 관련된 글을 써보면 어떨까하여 이런저런 자료를 검색하다, 재미난 기사를 하나 찾았다.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IT 엔지니어들에 대한 현지취재. 2004년 9월 월간조선에 실린 글인데, 올해가 2025년이니 무려 21년 전의 이야기다.
요즘처럼 사진 보정없이 쨍한 느낌으로 현실감 넘치는 네 명의 인물 사진이 이목을 끈다. KITA(한국무역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IT마스터(지금도 하고 있고 무려 25년째 롱런하는 장수프로그램)를 통해 일본으로 건너온 케이스다. 각자의 고민, 현재 생활에 대한 소감,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이 짤막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25년 지난 지금과 고민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아 여전히 와닿는 이야기다.
한 명의 귀국파, 세 명의 잔류파, 그리고 각자 이직, 창업, 진학, 육아 여러 삶의 갈래. 궁금해졌다. 25년 전 당찬 기세로 삶을 개척한 저 모험가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지. 기사 내용대로라면 한 명은 한국에 돌아와 경력을 쌓아 지금쯤 어느 회사에서 시니어, CTO로 있을 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SES, SIer기업을 하나 만들어 대표로서 활약하며 종종 일본에 해외취업하는 한국인들을 도와줄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일본의 정보통신 공학쪽 박사가 되어 고급인재가가 되어 대학이나 연구소의 핵심브레인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일본에서 육아를 하며 그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이미 졸업시키고 제2의 인생을 찾아 떠났을지도 모른다.
오래 전 일본IT업계에 도전한 저 모험가들은, 이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죄다 알 수 없는 일, 모르는 일 투성이지만, 21년전 기사 하나가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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