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대학원 친구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들었다.
재작년에는 대학원 동학의 모친상에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머리가 참 복잡해진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수식할 수 있는 형용사는 여러가지인 것 같다.
친근한, 답답한, 허무한 등등.
요즘은 '허무한'이라는 수식어를 가장 크게 느낀다.
어릴 때는 분명 좋은 기억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이런 건지 잘 모르겠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길 즈음 주변에서 부고소식이 들리면 이런 고민이 다 뭔 소용인가 싶다.
날세워 싸웠던 게 죽음 앞에서 다 부질없구나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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